[인천/경기]소방차 출동시간 빨라진다

  • 입력 2007년 9월 11일 06시 27분


인천 지역의 소방차 출동시간이 훨씬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시 소방방재본부는 13일 인천 남구 주안3동에 지하 1층, 지상 7층, 연건축면적 1만1200m² 규모로 지어진 새 청사 준공식을 열고 청사 내 ‘인천 119 종합방재센터’를 가동하기로 했다.

119 종합방재센터가 가동되면 각 소방서에 분산돼 있는 119 상황실이 통합 운영돼 출동 시간이 줄어들고 소방력의 효율적인 운용이 가능해진다.

화재와 각종 사고 신고가 접수될 때 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소방관서에 일제 지령을 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일부 지역에서는 전화국과 소방서의 관할 구역이 서로 달라 119 신고를 접수한 소방서에서 해당 지역 관할 소방서로 다시 연락하는 구조적인 문제점을 갖고 있다.

시 소방방재본부는 출동 차량 관제 시스템도 도입해 신고자 위치는 물론 최적의 출동 경로 정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전화번호를 몰라 119로 신고했을 때 원스톱으로 연계해 주는 긴급전화 서비스의 종류도 기존의 전기 고장, 가스, 환경 및 해양오염에 장애인 상담, 아동학대 신고, 청소년 및 여성 긴급전화 등 20여 개로 늘릴 예정이다.

한편 시 소방방재본부 새 청사에는 남구 지역을 관할하는 남부소방서가 신설돼 함께 입주한다. 이에 따라 인천지역 소방서는 남동소방서(남동구), 공단소방서(남동공단, 연수구, 남동구 논현 남촌동), 계양소방서(계양구), 부평소방서(부평구), 서부소방서(서구, 강화군), 중부소방서(중구, 동구, 옹진군) 등 모두 7개로 늘어난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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