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공부]재미있게 배우는 미국교과서 ‘영어+α’를 잡는다

입력 2007-09-04 03:01수정 2009-09-2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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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조기교육이 보편화하면서 단순히 읽고 말하는 것을 넘어 어떻게 하면 더 재밌고 짜임새 있는 영어를 가르칠까 고민하는 부모가 늘고 있다.

이런 바람을 타고 초등학생들 사이에 미국 교과서가 한창 인기를 끌고 있다.

불과 몇 년 전만해도 주로 외국에서 살다 온 아이들이 영어를 잊지 않기 위해 미국 교과서를 썼지만 요즘엔 동네 영어학원까지 전용반이 생길 정도.

생소하게 느껴지는 미국 교과서의 장점과 100% 활용법을 알아보자》

100% 활용법과 구입 요령

중학교 1학년인 표수지(13)와 초등학교 5학년인 수나(10) 두 딸을 둔 김서정(45) 씨는 미국 교과서에 관심 있는 엄마들 사이에서는 연예인 못지않은 스타다.

어린이 영어 전문사이트인 쑥쑥닷컴(www.suksuk.co.kr)에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교과서 따라잡기’라는 글을 연재해 히트를 쳤다.

‘토종’인 김 씨는 4년 전 서점에서 처음 미국 교과서를 접하고 충격을 받았다. 아이들에게 읽혀온 영어동화책과는 수준이 다르고, 우리 교과서와는 학습법 자체가 달랐기 때문.

아이가 커갈수록 지식이 담긴 논픽션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던 김 씨에게 다양한 과목과 수준별로 구성된 미국 교과서는 정답이었다.

언니랑 같은 미국 교과서를 본다는 수나는 “미국교과서는 게임도 많고 좋아하는 캐릭터도 나와 만화보다 재밌다”고 말했다.

■ 어떤 점이 좋을까

학년별 권장도서-학습가이드 들어 있어 교육지침서 역할

교과서는 학년별 문화와 인지 능력에 맞춘 내용을 담아 그 또래가 익혀야 할 단어와 지적 수준을 적절히 익힐 수 있다. 학년별 권장 도서나 성취도 가이드도 들어 있어 교육지침서 역할도 톡톡히 한다.

미국 교과서는 영어 실력만 키우는 것이 아니라 영어를 수단으로 활용해 수학이나 과학, 역사, 사회 등 총체적인 지식과 사고력을 배양할 수 있다.

대부분 본문뿐만 아니라 배경 설명이나 노래 등을 담은 테이프가 같이 나오므로 원어민에게 수업을 듣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미국 교과서를 처음 접하는 아이에게 가장 좋은 건 문학책이다. ‘칼데곳’이나 ‘뉴베리’ 같은 수상작을 중심으로 좋은 동화가 많이 실려 있다.

미국 교과서를 쓰는 엄마들이 특히 추천하는 것은 과학교과서. 생생한 시각자료와 화보가 많아 비싸지만 과학적 사고를 키워 주는 실험과 수행과제, 보고서 쓰는 법 등이 알차다.

■ 어떤 책 고를까

레벨1=초등학교 1학년… 처음엔 자녀보다 아래 학년 선택을

우리나라에 보급된 미국 교과서는 대체로 ‘레벨 1=초등학교 1학년’이라고 보면 된다.

영어 회화를 곧잘 하는 아이라도 새로운 정보를 영어로 익히려면 적응기가 필요하므로 처음에는 아래 학년의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아이에게 꼭 맞는 책을 고르려면 학원 테스트나 리딩레벨, WCPM(Words Correct Per Minute)등 다양한 평가방법을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

하지만 아이와 함께 서점에 나가 다양한 미국 교과서를 함께 읽어 보면서 아이가 좋아하고 곧잘 이해하는 책을 골라도 무방하다.

과목 구성은 통합교과 형태도 있고 과목별로 완전히 분리된 것도 있다. 가격이나 질도 천차만별이지만 같은 학년용이라면 난이도 차이는 크지 않다.

스콜라스틱사의 ‘Literacy Place’나 맥그로힐사의 ‘Treasures’ 등은 통합교과 형태라서 한 권으로 다양한 교과를 볼 수 있어 경제적이다.

■ 효과 높이려면

수학-과학은 우리말로 개념-용어 이해한 후 풀면 더 좋아

아이에게 미국 교과서를 지도할 때는 ‘영어가 목적이 아닌 수단’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다양한 과목을 즐기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부모가 영어 지도에 어려움을 느낀다면 우리 교과서의 익힘책과 비슷한 ‘Practice Book’이나 교사 지침서 같은 보조 교재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수학이나 과학은 우리말로 개념과 용어를 충분히 이해시킨 뒤 그 지식을 바탕으로 영어를 통해 정보를 받아들이게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시중의 미국 교과서들은 한 권에 몇 만 원씩 하는 것도 많아 선뜻 사기가 쉽지 않다. 쑥쑥닷컴 등 미국 교과서 판매 사이트를 활용하면 30∼50% 싼 값에 다양한 책을 구할 수 있다.

미국 교과서 활용에 도움이 되는 출판사 사이트
출판사홈페이지내용
맥그로힐(McGraw-Hill)www.mhschool.com과목별, 학년별로 분류돼 학년별 학습 내용이나 수준을 확인할 수 있다. 교과서 내용과 연계된 인터넷 단어 게임의 리뷰에서 교과서 요약 내용을 직접 들어 볼 수도 있다.
하코트(Harcourt)www.harcourtschool.com재미와 다양성을 가미한 과목별 온라인 게임이 특징. 학년별로 개념 이해를 돕는 방대한 양의 게임이 있다.
휴튼 미플린(Houghton Mifflin)www.eduplace.com에듀케이션 플레이스와 키즈 플레이스로 나뉘어 있다.키즈 플레이스에서 미국의 주를 선택하면 채택 교과서를 확인할 수 있다. 에듀케이션 플레이스에는 단원별 학습한 단어의 의미와 발음을 그림과 함께 확인할 수 있는 장치(e-glossary)와 의미로 단어를 찾는 게임(e-word)이 있다.
리터러시 플레이스(Literacy Place)http://teacher.scholastic.com/literacyplace21개 주의 언어교육 기준과 통합교과적인 게임이 있다.스콜라스틱 홈페이지(www.scholastic.com)와 연계돼 과목별 온라인 게임이나 자료를 활용할 수 있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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