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현대차지부 '쟁의발생' 결의

  • 입력 2007년 8월 27일 21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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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지부장 이상욱)는 27일 울산시 북구 양정동 회사 문화회관에서 제97차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올해 임금인상 및 단체협약 협상과 관련해 노동쟁의 발생을 결의했다.

현대차지부는 이날 "노사간 10차례 올해 임단협 본교섭을 갖고 협상을 조기 타결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회사의 제시안이 기대에 못 미쳤다"며 "우리의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 조합원의 강력한 투쟁의지를 보여주어야 한다"며 만장일치로 쟁의행위를 결의했다.

이와 함께 파업을 주도할 30명의 중앙쟁의대책위원회(쟁대위)도 구성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쟁대위를 중심으로 향후 파업일정을 확정해 나갈 예정이며, 오는 30일 께 전체조합원을 상대로 파업돌입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실시한 뒤 가결되면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기간이 끝나는 9월3일부터 사실상 파업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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