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 탄생神 ‘설문대할망’ 캐나다 간다

  • 입력 2007년 8월 10일 07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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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토론토동물원에 제주도를 만든 거신(巨神) 설화의 주인공인 ‘설문대할망’(그림)의 상징물이 설치된다.

제주시 아라동의 탐라목석원(원장 백운철)은 캐나다 토론토동물원에서 조성 중인 한국정원 안에 ‘설문대할망’과 그의 아들인 ‘오백장군’ 상징탑을 꾸민다고 9일 밝혔다.

설문대할망 상징탑 조성은 백 원장이 맡는다. 토론토 시 6선 시의원이자 동물원 이사장인 동포 조성준(70) 씨가 4월 탐라목석원을 찾아 한국정원의 설계를 부탁해 이뤄졌다. 토론토동물원은 연간 130만 명의 관람객이 찾는다.

설문대할망은 치마폭으로 흙을 날라 제주 섬을 만들었으며, 500명의 아들에게 먹이려고 커다란 솥에서 죽을 끓이다 잘못해서 뜨거운 죽 속에 빠져 죽었다는 설화가 전해지고 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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