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 주변 연쇄살인 용의자 검거…진천 여대생 살해 혐의도

  • 입력 2007년 7월 28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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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시와 안성시 등에서 발생한 연쇄살인 및 강도 사건의 용의자 이기영(47) 씨가 공개수배 하루 만인 27일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이 씨가 16일 충북 진천군 진천읍에서 발생한 여대생 A(22) 씨 강도살인 사건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경기지방경찰청은 27일 오전 11시 10분경 경기 평택시 서정동 자신의 집에 숨어 있던 이 씨를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23일 오후 8시 40분경 서정동 여성회관 앞에서 에어로빅 댄스강습을 받고 나오던 주부 이모(39) 씨와 주차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야구방망이로 이 씨를 때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씨는 또 숨진 이 씨의 차를 타고 안성시 원곡면 안성휴게소 뒷길로 가던 중 맞은편에 차를 세워놓고 있던 회사원 정모(32) 씨와 시비가 붙자 역시 야구방망이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안성=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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