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영광군 농업기술센터, 창포 종자 대량증식 성공

  • 입력 2007년 7월 20일 07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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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광군 농업기술센터가 창포 종자 대량 증식에 성공했다.

창포는 재배 기간이 길고 번식량이 적어 다품종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 증식 성공으로 창포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영광군 농업기술센터가 증식에 성공한 창포 종자는 4만여 포기.

창포는 품종에 따라 5월 초부터 6월 하순까지 개화하며 개화 35∼45일 후 종자가 성숙해 7, 8월경 수확하는데 농업기술센터는 종자를 0∼4도에서 60여 일간 저장한 후 생장을 조절해 파종 발아율을 높였다.

일반적으로 창포는 자연적인 종자 번식이 잘되지 않아 보통 포기나누기 방식으로 증식이 이뤄졌으나 이 방법은 재배에만 3, 4년이 걸리고 번식량도 많지 않았다.

농업기술센터는 이런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17종의 창포 종자를 채취해 실험을 해 왔다.

센터 측은 이번에 대량 생산된 창포 가운데 2만5000포기를 법성포 단오제 행사장인 숲쟁이 공원 일대와 군남면 용암리 녹색체험 마을에 심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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