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고위공직자 아들도 병역 비리

  • 입력 2007년 7월 17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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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과 고위 공직자의 아들들도 병역특례 비리에 연루된 정황이 포착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병역특례 비리를 수사 중인 서울 동부지검은 16일 일부 정치인과 고위 공직자의 아들 3, 4명이 특례 업체에서 부실 복무한 정황이 포착돼 관련자들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정보기술(IT) 업체와 제조업체 3, 4곳에 복무한 고위 인사의 아들들이 업체의 도움으로 근무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금품이 오고 갔다기보다는 친분관계에 따라 업체에서 자제들의 편의를 봐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 고위 인사의 아들들은 특례 업체에 아예 출근을 하지 않거나 프로그램 개발 외의 비지정 업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명관 차장검사는 “전수조사를 하다 보니 정치인이나 고위 공직자 아들들의 비리 의혹이 포착되고 있다”며 “이들이 어떻게 편입했고, 근무는 제대로 했는지, 부모의 개입 여부 등을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겠다”고 말했다.

강혜승 기자 fin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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