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에도 사철 실내스키장 생긴다

  • 입력 2007년 7월 16일 06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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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도 눈 구경을 하기 힘든 부산에 사계절용 실내 스키장이 생긴다.

스포츠랜드부산㈜는 부산 남구 대연동에 짓고 있는 실내 스키장 ‘스노우 캐슬’의 준공식을 20일 열고 시범운영을 한 뒤 다음 달 정식 개장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황령산 중턱 9만9174m²에 들어선 이 스키장은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길이 276m, 폭 40m의 메인 슬로프와 길이 110m, 폭 20m의 보조 슬로프를 갖추고 있다.

정상에서 150m까지는 경사도가 14∼17도, 그 아래는 4∼10도이며, 리프트가 아닌 무빙워크 3대를 이용해 정상으로 이동한다는 것.

초중급 코스로 나눠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길 수 있다.

스키장 외부에는 야외공연장, 인라인스케이트장, 조각공원, 야외광장, 노래하는 분수대, 인공폭포, 산책로, 유실수 거리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회사 측은 “광안리와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차량으로 10∼20분 거리여서 바닷가에서 수영을 하다가 곧바로 이동해 스키를 탈 수 있다”며 “연간 250만 명이 실내스키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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