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는 사전? NO! “보고 듣는 노는 사전”

목마른 소를 물가까지 데려갈 수는 있지만 억지로 마시게 할 수는 없다. 어린이 영어 교육도 마찬가지. 다양한 교재도 사주고, 영어 유치원이나 학원을 보내도 아이가 공부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면 '예산 낭비'만 되기 쉽다.

샤프전자가 최근 선보인 어린이 전자사전 '키즈딕'(모델명 KD-E1)은 다양한 재미를 무기로 어린이들을 영어 공부의 세계로 유혹한다. 지루함을 없애기 위해 애니메이션, 단어학습, 표현학습, 동화의 4단계 프로그램을 플래시 동영상과 함께 공부하도록 했다. 영어 학습게임도 25가지나 들어 있다.

기계음이 아닌 원어민 영어 강사가 직접 녹음한 테디베어, 버니래빗, 플러피 마우스 같은 영어동화를 반복해서 듣다보면 쑥쑥 영어실력이 좋아진다고 샤프전자 측은 설명했다.

전자사전을 TV에 연결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 화면을 보면서 공부할 수도 있다.

수록된 콘텐츠도 풍부하다. 영어 명작동화 22권, 영어동요 25곡, 그림 영어사전 등 영어교육 관련 내용뿐만 아니라 구구단 게임, 19단송, 국어사전, 한자능력검정시험(5∼8급) 자료 등도 들어 있다.

샤프전자가 추가적으로 제공하는 플래시 동영상 학습 내용을 계속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가격은 36만5000원. 02-3660-2000.

부형권기자 bookum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