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유 쪽박’ 가장 車 바다돌진

  • 입력 2007년 7월 9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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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다단계 판매업체 제이유그룹에 투자했다가 거액을 빚진 30대 가장이 승용차에 일가족 3명을 태우고 바다로 돌진해 자신은 구조됐으나 가족은 모두 숨졌다.

7일 오후 8시 45분경 인천 중구 영종도 덕교 나루터에서 기모(34) 씨가 자신의 쏘나타 승용차에 어머니 이모(72) 씨와 여덟 살과 여섯 살 된 두 딸을 태운 채 바다에 뛰어들었다.

기 씨는 승용차가 바다로 가라앉자 차에서 빠져 나와 인근에 있던 관광객과 경찰에 의해 10분 만에 구조됐으나 가족은 모두 숨진 채 출동한 경찰 구조대에 발견됐다.

인천=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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