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성북구 올해 30개동 중 10개동 통폐합

  • 입력 2007년 6월 19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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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는 18일 연말까지 관내 30개 동(洞) 중 10개 동을 통폐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인구 수 대비, 전국 자치단체에서 가장 많은 30개 동사무소를 유지해 오고 있는 성북구는 내년부터 동사무소를 20개만 운영한다.

구는 “인구 1만 명 이하의 소규모 동은 인접 동과 통폐합하고 인구 1만∼2만 명 이하의 동은 생활권 중심으로 통폐합하게 된다”며 “1개 단지 아파트가 2개 동 관할로 분리된 곳 역시 통폐합의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구는 이달 안으로 통폐합 대상 동의 주민 의견을 수렴한 뒤 8월 중으로 최종안을 확정해 동 명칭 및 구역 획정 조례 등 관련 조례 개정작업을 거쳐 9월에 구의회에 상정해 의결을 마칠 계획이다.

구는 동 통폐합으로 남는 인력 69명과 시설을 주민 복지, 건강 증진, 도시 디자인, 뉴타운 사업 등 주민생활지원서비스 분야에 활용할 계획이다.

구는 동 통폐합으로 동 청사 신축예산 280억 원, 어린이집 확충 예산 140억 원 및 동 운영 경비 70억 원 등 모두 500여 억 원의 예산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현두 기자 ru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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