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유 로비의혹' 염동연 의원 소환

  • 입력 2007년 6월 10일 16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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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유 그룹 정·관계 로비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최재경)는 9일 염동연 의원(중도개혁통합신당)을 피내사자 신분으로 8일 소환, 조사했다고 밝혔다.

제이유 그룹의 로비의혹 수사와 관련해 현직 의원이 소환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향후 검찰의 수사가 정치권으로 본격 확대될 지 주목된다.

검찰은 염 의원이 주수도 회장 측으로부터 국세청 세무조사 무마, 방문 판매 사업법 개정 등을 부탁받으며 금품을 받았는지 여부 등을 집중 조사했다.

염 의원에 대한 조사는 8일 오전부터 밤 늦게까지 이뤄졌으며 염 의원은 제이유측으로부터 금품 수수 및 대가성 여부 등에 대한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염 의원은 지난달 16일 '주수도 회장이 검찰 조사에서 염 의원 등에게 억대 금품을 건넸다고 진술했다'는 내용의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해당 언론사와 기자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5억 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도 함께 냈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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