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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6월 9일 03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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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7일 오후 경기 용인시 N골프장, 여주군 R골프장, 강원 춘천시 J골프장 등 3곳을 압수수색하고 예약자 명단과 폐쇄회로(CC)TV 녹화 테이프 등을 확보해 경찰 수뇌부와 한화 관계자들이 수사 진행 중에 골프 모임을 가졌는지를 확인하고 있다.
지난달 4일 국회 행정자치위원회에서 한나라당 이상배 의원은 “이 청장과 유 고문이 이번 사건 발생 후 전화 연락을 하고 함께 골프를 쳤다는 제보가 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1일 유 고문의 집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이 청장이 이번 사건과 관련해 고교 동창인 유 고문의 청탁을 받았는지에 대해 조사해 왔다.
검찰은 또 8일 오전 이번 사건과 관련된 참고인의 자택 1곳을 추가로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 회장 폭행 사건을 수사했던 강대원 전 서울남대문경찰서 수사과장은 이날 “지난달 경찰이 집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해서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고 새로운 의혹이 드러난 것도 없는데 7일 검찰이 또다시 자택을 압수수색한 것은 인권 침해”라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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