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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5월 30일 07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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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영어전용타운의 외국 교육기관 제주캠퍼스 타당성 용역을 맡은 삼일회계법인은 최근 최종 보고서를 제주도에 제출하고 입주 외국 교육기관의 등록금으로 대학 2000만 원, 초중고교 2300만 원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등록금을 연간 1500만∼1700만 원으로 책정하면 다양한 수익사업 지원과 정부 및 자치단체의 재정 지원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영어전용타운에 들어서는 외국 교육기관의 캠퍼스는 40만m² 규모. 초중고교생과 대학생 등을 합쳐 2900명을 수용하는 수준이 적정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 보고서는 또 초중고교는 기숙사가 설치된 자립형 학교로 운영하고 의학전문대학원을 비롯해 요리, 디자인, 미용, 와인 등의 전문학교 설치가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외국 교육기관 제주캠퍼스 사업기간은 2015년까지로 투자비는 2043억 원에 이른다. 등록금 수준이 연 1700만 원 이하로 책정되고 별다른 수익사업 지원이 없으면 대학교는 연간 21억 원, 초중고교는 46억 원의 손실이 예상된다.
제주도는 이 같은 용역결과를 정부가 수립하고 있는 제주영어전용타운 계획에 포함시키기 위해 협의를 벌일 방침이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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