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오늘만 같아라” 부산 경남 어린이날 행사 풍성

  • 입력 2007년 5월 4일 06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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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주는 어린이날 행사가 부산 울산 경남에서 풍성하게 마련된다.

5일 오전 9시부터 사직실내체육관과 아시아드보조경기장에서는 5만여 명의 어린이와 시민이 참가한 가운데 ‘제85회 어린이날 큰잔치’가 열린다. 인기 개그맨들의 개그콘서트와 인기그룹 V.O.S, 비보이 등의 공연과 체험놀이한마당, 도서교환전 등도 이어진다.

4일 연산동 부산지방경찰청 앞 광장에서는 소년소녀가장과 장애아동, 새터민, 외국인근로자 등이 초청된 가운데 ‘어린이날 열린 경찰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교통정보센터와 112범죄신고센터, 포돌이 교통나라 등 부산경찰청사를 견학하고, 경찰악대 및 경찰홍보단 공연과 경찰특공대 시범도 관람한다.

기장의 국립수산과학관은 5일 전시관을 무료 개방하고 ‘도전 어린이 골든벨’ 퀴즈경연대회도 연다. 금련산청소년수련원에서는 제11회 초등학생 사생대회 및 제6회 청소년 백일장이 열린다.

‘부산 아름다운 가게’는 시와 공동으로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온천천 시민공원에서 장난감 등 자신들의 물건을 내놓고 서로 사고파는 ‘어린이 나눔 장터’를 연다.

부산교통공사는 어린이의 안전수송을 위해 지하철 3호선 전동차 운행을 8회 증편하고,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 지하철을 이용하는 어린이들에게 전동차 모형도 및 사탕 등의 선물을 준다.

5일 오전 9시 반부터 남구 옥동 울산체육공원 남측 주차장에서 어린이 가족 등 1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5회 어린이날 및 제9회 어린이 민속 큰잔치를 연다.

시 소방본부의 물 소화기 시범과 인명 구조 시험장, 에어바운드 어린이 놀이기구 등이 설치 운영된다. 울산 가정위탁지원센터와 한국복지재단, 굿모닝병원(소아과) 등이 부스를 설치해 아동 의학상담 서비스 활동도 펼친다.

기념식에서는 김수진(12·효문초) 양 등 4명이 모범 어린이로, 이문일(60·동구 아동위원협의회) 씨 등 3명이 어린이 건전성장 유공자로 각각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는다. 또 황석재(12·명정초) 군 등 14명이 모범 어린이로 울산시장상을 받는다.

진해 해군작전사령부는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부대 내 부두에서 군수지원함인 9000t급 ‘천지함’을 어린이와 시민들에게 공개한다. 해군사관학교도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박물관과 거북선, 홍보영상관을 개방하고 간이 놀이기구도 설치할 예정.

거제의 대우조선해양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어린이날 게릴라 선물 나눠 주기’ 행사를 연다. 학용품 등이 담긴 5000개의 선물을 도로와 버스정류장 등에서 마주치는 어린이들에게 나눠 준다.

거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도 신현읍 A운동장에서 임직원 자녀를 위한 어린이 큰잔치를 개최하고 조선소 투어도 마련한다.

창원시와 마산시, 진주시 등 도내 20개 시군에서도 다양한 어린이날 행사가 열린다. 전교조 경남지부의 각 시군지회들은 10여 곳에서 어린이날 잔치 한마당을 개최한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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