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회장 “송구스럽다.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

  • 입력 2007년 4월 27일 14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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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보복폭행 사건과 관련해 27일 공식 사과하고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한화그룹 홍보실을 통해 밝힌 성명을 통해 “개인적인 일로 물의를 일으켜 매우 송구스럽다. 현재 제기되는 사안들은 경찰 수사 과정에서 밝혀지리라 생각한다”며 “수사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회장은 사건이 불거진 뒤 일체의 공식일정을 모두 취소했으며 며칠 째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 있다. 김 회장은 비서실 직원 1~2명만 대동한 채 자택과 계열사 사무실 등을 오가며 외부의 시선을 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그룹측은 긴급 대책회의를 수시로 열어 여론의 향방을 주시하며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직원들은 그룹 총수가 폭력 사건에 휘말린 것에 대해 안타까움과 함께 그룹의 이미지가 훼손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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