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나주 금성관앞 수문장 교대식

  • 입력 2007년 4월 18일 06시 53분


코멘트
전남 나주에서 조선시대 성문을 지키던 수문장들의 교대 모습이 재현돼 눈길을 끌고 있다.

나주시는 이달부터 6월까지 둘째, 넷째 주 토요일과 매주 일요일에 나주목(羅州牧)의 객사였던 금성관 앞에서 수문장 교대식을 갖는다고 17일 밝혔다.

교대식은 성의 경비와 호위를 맡은 군대가 임무를 인수인계하는 전통의식으로 근무군이 금성관 앞에 도착하는 오후 1시부터 30여 분 동안 진행된다.

행사를 주관한 나주 청년회의소 관계자는 “조선시대의 복식과 군례문화를 볼 수 있는 이 행사가 역사문화 도시인 나주의 위상을 한껏 드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산강이 가로지르는 나주는 고려시대 이후 근대까지 1000년간 전남의 중심지인 목(牧) 역할을 해왔으며 나주읍성과 목사내야, 금성관, 동헌, 향교 등 문화유적이 남아 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