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진도 바닷길 보고, 좋은 미술품도 사고

  • 입력 2007년 4월 17일 06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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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예술인들의 수준 높은 작품을 저렴한 값에 살 수 있는 경매 행사가 열린다.

전남도는 진도에서 열리는 ‘신비의 바닷길 축제’ 기간(17∼19일)인 18일 의신면 운림산방에서 남도예술은행 소장 작품 특별 경매 행사를 갖는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관광객들도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는 한국화, 문인화, 서예 소품 45점이 선보이며 정가보다 30∼50% 할인된 가격에 경매가 이뤄진다.

또 진도 미술협회 주관으로 ‘찾아가는 서화체험’ 행사도 열린다.

전남도는 2005년부터 지역 전업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미술품의 은행격인 ‘남도예술은행’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88명의 작가에게서 568점을 구입해 일반인에게 인터넷이나 현장 경매를 통해 작품을 판매하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해 8월부터 매주 토요일 진도 운림산방에서 경매를 통해 125점을 판매했다.

하경남 전남도 문화예술과장은 “신비의 바닷길 축제를 찾는 관광객에게 또 하나의 즐거움을 주기 위해 특별 경매행사를 기획했다”며 “우수한 작품을 값싸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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