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총장협 “사학법 못 고치면 시행 유보해야”

  • 입력 2007년 4월 16일 03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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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총장협의회는 14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긴급 간담회를 열고 사립학교법을 즉각 재개정할 것을 촉구했다. 연합뉴스
한국대학총장협의회는 14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긴급 간담회를 열고 사립학교법을 즉각 재개정할 것을 촉구했다. 연합뉴스
전현직 대학 총장들의 모임인 한국대학총장협의회(이사장 이대순)는 14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사립학교법 개정 촉구를 위한 긴급 간담회’를 열고 사학법 개정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정치권이 사학법의 (개방형이사제 등) 문제 조항을 재개정하겠다고 약속했지만 4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될 가능성이 없어 종교계 지도자들이 단식 농성과 삭발로써 항의하고 있다”며 “정치권은 사학법을 신속히 재개정해 교육을 안정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재개정이 불가능하다면 문제 조항의 시행을 2년간 유보하고 이 기간에 정부와 사학이 합리적인 사학 발전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모임에는 김동선(전 한국외국어대 총장) 광성학원 이사장, 김옥렬 전 숙명여대 총장, 송자(전 연세대 총장) ㈜대교 경영고문, 이상주 전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신극범 전 대전대 총장, 김하준(전 여수대 총장) 삼락회 회장, 이천수 대진대 총장, 이경준 전 선문대 총장, 김문환 국민대 총장 등 16명이 참석했다.

이인철 기자 in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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