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대에게 학계원로의 경륜을”…成大 명륜강좌 조순-김운용씨

  • 입력 2007년 4월 13일 03시 05분


성균관대가 학생들이 학계 원로들의 사상을 직접 접할 수 있는 ‘명륜강좌’를 개설하고 조순 전 경제부총리, 김용운 한양대 명예교수 등을 강사로 초빙했다.

13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명륜동 성균관대에서 열리는 김용운 한양대 명예교수의 ‘수학과 인문학’ 특강을 제1강으로 16일에는 이돈희(전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민족사관고등학교장의 ‘교육기회의 배분-능력주의와 평등주의’ 특강이 열린다.

5월 9일에는 김경동 서울대 명예교수가 ‘선진국의 꿈과 현실’이란 주제로 강단에 서며 14일에는 조 전 부총리의 ‘한국경제의 문화적 기초’ 특강이 이어진다.

손동현 성균관대 학부대학장은 “이론적인 이야기보다 학계 원로들이 허심탄회하게 평생 걸어온 학문의 길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리”라며 “학생들이 젊은 감각의 인기강좌에서 느낄 수 없는 경륜과 원숙미를 느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05년 2학기 처음 시작해 올해로 4번째를 맞은 이 강좌에는 그동안 김태길 대한민국학술원 회장, 김용준 고려대 명예교수, 이명현 전 문교부 장관, 김열규 서강대 명예교수, 박이문 연세대 특별초빙교수, 차하순 서강대 명예교수 등 한국 지식계 원로 학자 14명이 초청됐다.

정혜진 기자 hye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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