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은 올해 43개 실업고교 졸업생 1만3850명의 진로를 조사한 결과 2년제 대학 이상의 진학률은 73.7%(1만215명), 취업률은 19.2%(2656명)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실업고교 졸업생의 대학 진학률은 1998년(졸업연도 기준) 24.4%에서 2001년 42%, 2003년 63.6%, 2005년 71,7%에 이어 올해 73.7%로 사상 최고치를 보이는 등 꾸준하게 증가해 왔다. 진학자 가운데 2년제 대학 입학이 6486명(63.5%), 4년제 대학 3729명(36.5%)으로 조사됐다.
반면 취업률은 1998년 59.4%, 1999년 63.5%, 2001년 60.3%, 2002년 52.8%, 2003년 36.4%, 2005년 23.9%로 지속적으로 떨어져 왔다.
부산시교육청은 “동일계 특별전형 등 실업고교생에 대한 대학진학 기회가 늘어나면서 진학률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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