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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4월 6일 06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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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는 11, 12일 현지 실사에 대비해 5일 오전 실사단이 항공 시찰하는 코스를 사전 답사하고 오후에는 시청 상황실에서 시민 대표 10여 명과 사전 리허설 형식의 간담회를 가졌다.
또 중앙유치위 관계자들이 여수 신항에서 실사단 만찬 장소로 사용될 이순신함 접안 및 리셉션 일정을 체크하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홍보관 건물을 둘러봤다.
김용화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지원단장은 “빠듯한 일정이지만 실사단에 여수가 박람회를 치를 여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카르멘 실바인 집행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7명의 실사단은 9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해 11일 오전까지 박람회 주제와 정부 지원 계획 등을 담은 3차례 프레젠테이션에 참석한 뒤 오후에 여수를 찾는다.
이들은 이순신함에서 열리는 시민환영 함상 만찬에 참석하고 거북선 축제를 참관한다.
이어 시민환영 행사가 열리는 해양공원으로 자리를 옮겨 축하 공연 및 세계불꽃 축제를 관람하고 유치 지지 100만인 서명부를 전달받는다.
이튿날 오동도와 순천만, 낙안읍성 등 박람회 주변을 항공 시찰하고 박람회장 조성 후보지에서 해양부 차관에게 박람회 터 조성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핸드프린팅 행사와 기자회견을 한다.
13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마지막 프레젠테이션에 이어 외교부 장관 면담과 기자회견을 열고 5일간의 실사 일정을 마치게 된다.
실사단은 사전 제출된 실사준비 보고서의 14개 필수조사항목에 대한 답변내용을 집중 점검하며 그 결과를 6월 파리에서 열리는 제141차 총회에 보고한다.
경쟁국인 모로코와 폴란드에 대한 실사는 4월 30일∼5월 18일 실시되며 개최지는 올해 12월 제142차 총회에서 98개 회원국 대표들의 비밀투표로 결정된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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