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취학유예 아동 급증…지난해 13%가 입학 미뤄

  • 입력 2007년 4월 5일 06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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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의무취학 대상인 부산지역 어린이 가운데 입학을 미루는 비율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교육청은 올해 293개 초등학교 의무취학 대상(만 6세) 아동은 4만1813명으로 이 중 5304명(13%)이 입학을 미룬 것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취학 유예 어린이는 2001년 3370명에서 2002년 3908명, 2003년 4214명, 2004년 4546명, 2005년 4158명, 지난해 5134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으며 전체 대비 비율도 2001년 7%에서 2004년 10%, 지난해 13%로 증가했다.

아이들의 입학을 늦춘 학부모들은 주로 발육 부진과 건강상의 문제 등을 이유로 들었다. 시교육청도 또래보다 키나 덩치가 작은 아동이나 1∼2개월 전에 만 6세가 된 1, 2월생의 경우 자칫 학업이 뒤처지거나 따돌림을 받을 것을 우려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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