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익형 중국어시험 BCT 7월 첫 시행

  • 입력 2007년 3월 31일 03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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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 중국어 평가시험인 ‘BCT(Business Chinese Test)’가 올 7월부터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5개 도시에서 시행된다.

BCT는 중국 정부의 위탁을 받은 베이징(北京)대가 5년간 개발한 토익(TOEIC)형 중국어시험이다.

한국BCT운영위원회는 “한어수평고시(HSK)는 토플(TOEFL) 스타일의 시험이라면 BCT는 토익형 시험”이라며 “BCT는 일상 중국어의 구사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이라고 말했다.

운영위는 7월 22일 정식 시험에 앞서 4월 22일과 5월 20일 무료 모의시험을 실시한다. 1차 모의시험은 서울, 2차 모의시험은 서울과 부산 등 2개 지역에서 치러진다. 4월 모의시험 신청은 인터넷(www.bctkorea.com)을 통해 접수한다.

BCT는 듣기·독해, 말하기, 쓰기 등 3개 영역으로 이뤄져 있으며 영역별 응시가 가능하다. 듣기·독해는 100문항에 100분, 말하기는 2문항에 10분, 쓰기는 2문항에 40분이다.

BCT 점수는 5등급으로 평가된다. 응시료는 듣기·독해가 3만 원, 말하기와 쓰기는 각각 4만 원이다.

싱가포르와 홍콩에서 2005년부터 실시되고 있는 BCT는 올해 한국을 비롯해 일본 미국 유럽에서 시행된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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