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에 랜드마크형 복합단지…펜타포트 3개동 짓기로

  • 입력 2007년 3월 26일 02시 56분


최근 건설사들이 잇달아 선보이고 있는 ‘복합단지’가 충남 천안시 아산신도시에서도 나온다. 복합단지는 기존 주상복합아파트와 달리 상업, 업무, 주거, 문화시설을 모두 갖춘 새로운 건축 형태를 말한다.

부동산 개발회사인 펜타포트개발은 천안시 아산 배방 택지개발지구 내 1만6907평의 대지에 41∼66층 초고층 주상복합 건물 3개동이 들어설 복합단지(펜타포트)를 짓는다고 25일 밝혔다. 펜타포트는 주상복합 아파트(43∼105평형, 793채)와 함께 멀티플렉스 영화관, 서점, 백화점 등이 입점하는 대형 쇼핑몰과 높이 251m(51층)로 서울 63빌딩(249m)보다 높은 업무용 빌딩인 사이클론 타워 등으로 구성된다.

복합단지는 백화점 등 여러 편의시설을 집 근처 쇼핑몰에서 원스톱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고 무엇보다 업무용 빌딩이 단지 내에 있어 출퇴근을 하기도 편하다. 펜타포트는 KTX가 지나가는 천안아산역이 가까워 서울 등 다른 지역으로 가기가 수월하고 삼성 탕정 LCD 연구 단지를 비롯해 삼성전자 반도체, 삼성 SDI 단지 등과도 가까워 배후단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주변에 광덕산 등 녹지공간과 하천이 단지 내 공원과 어우러져 쾌적한 주거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SK건설, 대림산업, 두산중공업, 계룡건설 등이 공동으로 시공하며 올 6월쯤 분양에 들어가 2015년에 2단계까지 모든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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