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북한강 흙탕물 줄이기 나서…강원도 7년간 3800억 들여

  • 입력 2007년 3월 22일 06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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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는 북한강의 흙탕물을 줄이기 위해 2013년까지 3839억 원을 투입해 15개 사업을 벌인다고 21일 밝혔다.

주요 사업은 소양강 상류지역의 밭 1362ha에 대한 기반 정비 사업(409억 원), 고랭지 밭 1603ha 비점오염저감사업(700억 원), 지방 하천 21km 정비(531억 원), 댐 유역 4만6246ha에 숲 가꾸기 사업(478억 원) 등이다.

또 소양강댐 내에 800억 원을 들여 탁수 배출시설을 만들고 400억 원을 들여 방류시설을 개량하며 저수지 내 어족 보호를 위해서도 20억 원을 투입한다.

소양강은 지난해 장마 때 상류에서 막대한 흙탕물이 흘러 들어온 뒤 수개월이 지나도록 맑아지지 않아 그동안 춘천시와 환경단체들이 강력한 대책을 세울 것을 촉구해 왔다.

그러나 이번 대책은 근본적 해결책으로는 미흡하다는 여론이 있어 앞으로도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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