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반기문 마라톤대회’ 고향서 열린다

  • 입력 2007년 3월 20일 06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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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고향인 충북 음성에서 ‘반기문 마라톤 대회’가 열린다.

충북 음성군은 향토축제인 설성문화제가 열리는 9월에 ‘반기문 전국마라톤대회’를 열기로 했다.

반 사무총장은 음성군 원남면에서 태어나 충주 교현초등학교와 충주중고를 졸업했다.

음성군은 이 대회를 마라톤 동호인 5000∼6000명이 참가하는 전국 규모로 치를 예정이다. 대회 코스는 음성읍 종합운동장에서 출발해 반 총장의 생가가 있는 원남면 상당1리 행치마을을 통과하는 20km 구간.

군은 해마다 이 대회를 열고 내년부터는 세계 유명 마라토너들까지 참가하는 국제대회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이와 함께 대회 기간 앞뒤로 반 총장 고향마을, 반 총장의 대형 돌 조각상을 건립할 예정인 생극면의 큰 바위 얼굴 조각공원 등과 철 박물관, 정크아트 갤러리 등을 연계한 관광코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음성군 관계자는 “대회를 전문단체에 위탁 운영해 국내 최고의 대회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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