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동남 경제권 활성화” 民官뭉친다

  • 입력 2007년 3월 15일 06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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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울산, 경남을 포괄하는 동남경제권 발전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기업, 시민단체가 한데 모여 지혜를 모으고 대안을 마련한다.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와 부산은행은 15일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세 지역 기업인과 시민단체 회원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동남경제권 활성화 전략’을 주제로 시민대토론회를 연다.

토론회에서는 지역별 특화산업의 육성과 더불어 3개 시도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경제협력 체제를 만들어 수도권에 대응하는 경제권역으로 발전할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한다.

토론자로는 경남발전연구원 김진근 박사, 울산대 허영도 교수, 부산상의 이영 상근부회장 등이 나온다.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 박인호 의장은 “동남경제권의 상생과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역 사회의 협조와 파트너십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허남식 부산시장과 박맹우 울산시장, 김태호 경남지사 등 3개 광역단체장은 13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제7차 부울경 발전협의회’를 열고 동남권 고속화 교통망 구축과 동남권 핵심 산업 공동연구 개발, 동남권 광역관광 공동마케팅 추진 등 3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고속화 교통망 구축에는 △부산∼경남 진주∼전남 순천∼목포로 이어지는 남해안 고속화 철도 건설 △경남 함양∼거창∼의령∼창녕∼밀양∼울산 고속국도 건설 △울산 무거동∼경남 양산시 웅상읍∼부산 금정구 노포동 광역전철 조기 개통 △울산 굴화동∼KTX 울산역∼경남 양산시 북정동 광역 경전철 건설사업이 포함됐다.

또 올해부터 2010년까지 국비와 지자체 예산 등 340억 원을 투입해 기계, 자동차, 조선 등 동남권 핵심 산업의 클러스터를 구축해 산업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으며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현재 연간 3000만 원인 분담금을 5000만 원으로 늘려 관광 상품 개발 및 동남아 지역에서 공동 관광 판촉활동을 펴기로 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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