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우리 회사에는 김영식만 25명”

  • 입력 2007년 3월 13일 06시 51분


현대중공업이 전체 직원(총 2만5000명)을 대상으로 동명이인(同名異人)을 조사한 결과 2명 이상 이름이 같은 사례가 3503개 이름에 1만350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이름은 김영식으로 25명이나 됐다. 다음으로는 김영호 김영수(이상 20명) 김창수(19명) 김영철(18명) 순으로 김 씨가 상위권을 독차지했다. 이어 이 씨는 이상호(17명) 이종수 이성우(이상 10명) 씨로 나타났다.

김영호(47·해양생산부) 과장은 “현재 같은 부서와 옆 사무실에 이름이 같은 직원이 더 있어 우편물이 잘못 배달되는 일이 간혹 있다”고 말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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