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경기, 정체구간 526곳 정비키로

  • 입력 2007년 3월 13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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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연천군에서 수원시까지 차로 달리는 시간이 2시간 16분에서 1시간 30분으로 단축된다.’

경기도는 만성 교통정체 현상을 빚는 도내 5개 교통축 526개 지점에 올해 733억 원을 투입해 교통 혼잡개선사업을 벌이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5개 축은 △1축 의정부시 장암동∼연천군 신서면 대광리(65km) △2축 의정부시 장암동∼포천시 영북면 자일리(58km) △3축 고양시 행주대교 북단∼남양주시 팔당대교 남북단(71km) △4축 성남시 성남동 여수 나들목∼이천시 장호원읍(67km) △5축 수원시 권선동∼평택시 팽성읍(48km) 등 총 309km에 이른다.

도는 5개 축에서 526개의 주요 개선 지점을 선정했으며 이 중 혼잡 정도가 심각한 17개 지점에 대해 6월부터 공사에 착수해 연내에 완료하기로 했다.

또 이와는 별도로 올 하반기부터 2009년까지 2200억 원을 들여 나머지 15개 축의 주요 교통혼잡지역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개선작업을 벌일 방침이다.

도는 이에 앞서 도내 31개 시군 주요 교통축을 대상으로 시군∼경기도청(수원), 시군∼서울 도심까지의 통행 시간을 조사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주요 교통개선 대상축과 축별 세부계획을 수립했다.

도는 설계비 전액을 도비로 충당하고 공사비는 도와 시군이 각각 50%씩 부담하되 재정형편을 고려해 차등 지원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도내에서 승용차 기준으로 출근시간에 서울 도심까지 1시간 30분 이상 걸리는 시군이 31개 시군 중 18개 시군이었다”며 “간단한 교차로 신호체계와 선형 변경만으로도 도내 차량통행속도가 30%가량 빨라지고 교통사고 발생률도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경기도내 우선 개선지점 17개소
우선 개선지점해당시군비고
팔당대교 주변남양주시
하남시
퇴계원 나들목
주변
구리시
축석고개포천시국도 43호선
녹양역 사거리의정부시국도 3호선
병점역 주변수원시국도 1호선
주내역∼
비석 사거리
양주시국도 3호선
의정부 나들목의정부시
백병원앞 사거리의정부시국도 43호선
수원터미널∼
비행장 사거리
수원시국도 1호선
신 장지 사거리광주시국도 3호선
동일냉장앞
삼거리
이천시국도 3호선
대진대앞 삼거리포천시국도 43호선
306보충대앞
삼거리
의정부시국도 43호선
중원 나들목성남시 국도 3호선
양정동 사거리남양주시국도 46호선
금곡역앞 삼거리남양주시국도 46호선
목화예식장앞
삼거리
남양주시국도 46호선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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