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시위취재 기자 폭행" 사과

  • 입력 2007년 3월 12일 15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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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순 경찰청장은 12일 한미FTA(자유무역협정) 반대 시위를 진압하던 경찰이 취재 기자들을 폭행한 데 대해 사과했다.

이 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될 일이며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경찰청이 경위를 자세히 조사하고 있으니 진상을 파악하고 책임 소재를 가린 후 조사 결과에 따라 신속히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현장에서 예측하지 못한 상황이 벌어지면서 그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시위대든 취재진이든 이런 일을 다시 겪지 않도록 시정 대책을 마련하고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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