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보건 부문 소비지출, 일본의 두배

  • 입력 2007년 3월 8일 16시 48분


사교육비 부담이 커지면서 한국의 교육 및 보건 부문의 소비지출 비중이 일본의 두 배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03년 산업연관표(실측표)'에 따르면 국내 민간 소비지출에서 교육 및 보건 부문의 지출 비중은 1995년 10.8%에서 2003년 14.9%로 높아졌다.

이는 일본의 7.5%(2000년 기준)에 비해 두 배 가까운 수준이다.

교육 및 보건 부문의 소비지출 비중은 민간 소비지출 가운데 1위였다.

1995년 민간 소비지출에서 가장 큰 비중(21.8%)을 차지했던 음식료품 소비지출은 2003년엔 9.6%로 떨어졌다.

업종별 취업자 구성비에서도 교육 및 보건 부문 취업자 비중이 1995년 7.6%에서 2003년 10.7%로 늘어났다.

한은은 "2005년 산업연관표 통계가 아직 작성되지 않았으나 교육비 지출비중은 2003년에 비해 더 높아졌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김선미기자 kimsun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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