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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3월 8일 15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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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이종구 전염병대응센터장은 8일 "K씨의 경우 열이나 폐렴 등 호흡기 질환인 인플루엔자 감염의 특징적인 임상증상은 없고, 단지 뇌수막염의 양상을 보이고 있어 AI에 감염됐을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하지만 K씨의 몸에 AI바이러스가 침투했는지 여부를 정확하게 알아보기 위해 호흡기 검체(인후도찰물)와 혈액 검체를 채취해 검사 중이며, 중간 검사결과는 1주일 뒤에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는 K씨는 지난 2월 10일 AI가 발생한 경기도 안성의 양계농장에 살처분에 투입된 후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하고, 살처분 작업을 할 때 보호장구를 착용했으며, 7일 이상 항(抗)바이러스제를 복용했다고 말했다.
한편 K씨는 두통과 경부강직(목 부위가 굳어지는 증상), 발열 등으로 인해 뇌수막염이 의심된다고 보고 검사와 치료를 받고 있다고 질병관리본부는 설명했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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