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고검장은 취임사에서 “수사 환경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국민은 검찰에 끊임없는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오랫동안 형성된 검찰의 의식과 문화를 바꾸기 위해 검찰의 시각을 국민의 시각으로 과감히 바꿔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것은 검찰을 둘러싼 어려운 환경이 아니라 좌절감과 두려움”이라며 “힘없고 약한 국민에게 겸손하고 따뜻한 배려를 하고 잘못된 강자에게 당당한 모습을 보여 국민이 의지할 수 있는 검찰상을 만들어 가자”고 덧붙였다.
김 지검장은 기자간담회에서 “법치주의가 확립되면 경제성장률이 1% 성장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불법 행동에 원칙대로 대응하는 한편 검찰의 복무기강을 확립해 인권 존중의 선진 수사 시스템을 정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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