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폭주' 433건 단속…경찰 오토바이 치여 중상

  • 입력 2007년 3월 1일 15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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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을 맞아 올해도 전국 각지에서 폭주족들이 기승을 부렸다.

1일 오전 2시50분 경 서울 용산구 삼각지로타리 정류장 근처에서 6명의 또래와 함께 폭주를 즐기던 10대 폭주족이 단속에 나선 경찰을 피해 도망치다 서대문경찰서 방범순찰대 소속 김모(22) 상경 위로 넘어져 김 상경이 이마 부분이 4cm가량 찢어지는 부상을 입고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지난달 28일 오후 10시부터 1일 오전 4시까지 경찰 751명을 동원해 서울 전역에서 폭주족 집중단속에 나선 서울지방경찰청은 433명을 단속해 이중 25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은 "단속에서 적발된 사례 중에는 시민들이 큰 위협을 느낄 수 있는 '공동위험행위' 15건, '난폭운전' 14건 등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폭주족들은 지방에서도 활개를 쳐 대구지역에서 57명이 단속돼는 등 전국에서 하루사이 총 1163건의 폭주행위가 적발돼 38명이 입건됐다.

임우선기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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