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영덕에 재생에너지 테마파크 조성

  • 입력 2007년 2월 21일 06시 51분


풍력발전단지가 들어서 있는 경북 영덕군 영덕읍 창포리 일대가 동해안의 ‘신(新)재생에너지 테마파크단지’로 조성된다.

20일 경북도에 따르면 풍력발전기 24기(시설용량 총 40MW)가 설치돼 2005년 4월부터 상업운전 중인 창포리 일대에 신재생에너지 테마파크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우선 사업비 61억 원을 들여 창포리에 체험시설 등이 있는 신재생에너지 홍보전시관을 내년 말까지 건립하기로 했다.

이 일대에는 민자 350억 원이 투입돼 현재 태양광 발전소 3곳이 건설되고 있는데 이 중 한 곳은 이르면 연내에 공사가 끝나 상업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경북도는 또 창포리 인근인 영해면 연평리에 14억 원을 들여 2008년부터 2009년까지 주민들이 태양열과 풍력 등을 활용해 에너지를 자급자족할 수 있는 ‘그린 빌리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신재생에너지 산업박람회와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자동차 경주대회 등을 개최하고 관련 견학 및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이 일대를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메카로 육성키로 했다.

경북도 송경창 과학기술진흥팀장은 “앞으로 신재생에너지 테마파크단지가 영덕의 풍력발전단지와 해맞이공원, 강구항 등을 잇는 동해안 해양관광의 구심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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