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통계청에 따르면 2005년 자살로 숨진 사람은 1만2047명으로 육상 교통사고 사망자 7776명의 1.55배였다. 2000년 6460명이던 자살자는 해마다 늘어나 5년 만에 갑절 수준으로 증가했다.
반면 육상 교통사고 사망자는 같은 기간 1만1844명에서 7776명으로 34.3% 감소했다.
또 통계청이 지난해 말 발표한 ‘사망원인 생명표’에 따르면 2005년 한국에서 태어난 신생아가 일생 동안 자살로 사망할 확률은 2.63%였다. 이는 간암으로 사망할 확률(2.85%)보다 조금 낮고 고혈압으로 사망할 확률(2.44%)보다 높은 수준이다.
박중현 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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