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견 당시 박 교수는 이미 숨진 상태였으며 현장에서는 "가족들에게 미안하고 후배들에게 부끄럽다"는 유서가 발견됐다.
박 교수는 그동안 교수 연구비 중 일부를 규정에 따라 제대로 사용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해군 관계기관으로부터 내사를 받아왔다.
군 수사기관측은 이날 가족들과 사인규명을 위해 부검을 협의했지만 가족들이 원치 않아 시신을 가족들에게 인계할 예정이다.
군 수사기관은 박 교수의 유서 및 학교 관계자 등을 상대로 박 교수의 정확한 사망경위를 조사중이다.
한편 해사는 오는 16일 가입교생들의 입학식을 앞두고 있는 상황인데다 해사 60년 사상 처음 이같은 불행한 사건이 발생해 침통해 하고 있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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