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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2월 8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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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고위 관계자는 7일 “앞으로 건립되는 뉴타운에는 중대형 평형의 공급을 줄이는 대신 가구 수를 늘리는 쪽으로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발 전 100가구가 살았다면 뉴타운이 완성된 뒤에는 110가구가 살 수 있도록 가구 공급을 10% 늘리겠다는 것.
이에 따라 뉴타운 가운데 재정비 촉진지구로 지정됐으나 촉진계획이 아직 세워지지 않은 거여-마천, 북아현, 흑석, 수색-증산, 상계 등 3차 뉴타운 10곳 전체와 2차 뉴타운 중 한남, 중화 등에는 중대형 아파트 공급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현행 도시 재정비 촉진 조례상 재정비 촉진지구의 평형별 건립비율은 전용면적 18평형 이하 20%, 25.7평형 이하 40%, 25.7평형 초과 40%로 돼 있지만 서울시는 앞으로 25.7평형 초과분을 30% 로 줄이는 대신 18평형 초과 25.7평형 이하는 50%로 늘릴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 같은 정책은 한 사람이 한 가구를 구성하는 ‘1인 가구’ 등 소규모 가구가 늘어나고 있는 인구 추세와도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대학이 인접해 혼자 사는 ‘1인 가구’가 많은 이문, 휘경이 유력 후보지로 꼽힌다.
이현두 기자 ru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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