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로드킬’ 수달 보호 대책 마련

  • 입력 2007년 2월 7일 06시 36분


대구 신천과 금호강 등에 서식하는 수달을 보호하기 위한 종합대책이 마련됐다.

대구시는 신천 등지에 살고 있는 수달(천연기념물 330호·사진) 16마리를 보호하기 위해 단기 및 중장기 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대구시는 단기적으로 수달이 도로 위를 다니다 교통사고로 죽는 로드킬을 예방하기 위해 신천과 금호강 부근 도로에 안전펜스와 주의 안내문을 설치하고 밀렵 등을 막기 위해 수달보호 순찰대를 운영하기로 했다.

또 지역 야생동물 보호단체와 함께 수달 서식처에 보금자리를 만들어 주고 민관수달보호협의회를 구성하는 한편 신천 둔치 3곳에 수달 형상의 마스코트를 설치해 수달 보호 캠페인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중장기적으로는 수달과 어류의 이동을 막는 신천보의 어도(魚道)를 개선하고 신천 및 금호강 종합개발계획과 연계한 수달 보호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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