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가투쟁 징계 교사, 329명으로 늘어

  • 입력 2007년 2월 6일 17시 02분


교원평가제 등에 반대하는 연가투쟁에 참여해 징계를 받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소속 교사가 329명으로 늘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시도 교육청별로 연가 투쟁 참가 교사에 대한 징계 절차를 대부분 마무리한 결과 연가투쟁에 4번 이상 참가한 436명 중 329명이 징계를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징계 종류별로는 감봉 5명, 견책 200명, 불문경고 124명 등이다. 64명은 혐의가 가벼워 주의나 경고 등 행정처분을 받았으며, 한 명은 연가투쟁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아직 징계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교사는 42명으로 이 가운데 36명은 사립학교 교사이며 6명은 해외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이들에 대해 이달 말까지 징계를 마무리할 방침이어서 징계 처분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연가투쟁에 3번 이하 참가해 행정처분을 받은 교사는 모두 1914명으로 집계됐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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