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황사 유난히 심할듯

  • 입력 2007년 1월 23일 02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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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국 베이징(北京)에 황사가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중국 언론이 22일 보도했다.

베이징의 황사는 한국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한국 역시 올봄 황사 피해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스한민(史한民) 베이징 시 환경보호국장은 21일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베이징의 이번 겨울 날씨가 예년에 비해 따뜻하고 강설량도 적었다”며 “따라서 올해도 모래와 흙의 이동이 쉬워져 황사현상이 극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베이징은 지난해 봄 하루 사이에 m²당 20g의 농도 짙은 황사가 내려앉는 등 17차례나 황사의 습격을 받았다.

베이징=하종대 특파원 orio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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