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경남도지사 관사 마침내 ‘도민 품으로’

  • 입력 2007년 1월 22일 06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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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지사 관사가 주민과 행정기관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다목적 도민의 집’으로 활용된다.

경남도 권영환 자치행정국장은 최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창원시내 옛 도지사 관사의 정원은 어려운 계층의 야외 결혼예식장과 어린이 견학코스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또 1층은 ‘열린 행사장’ 및 도정 역사관, 경남관광 홍보관으로 사용하고 2층은 투자 상담 및 대외 교류관으로 활용키로 했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그동안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20여 년간 도지사 관사로 활용돼 온 상징성을 유지하면서 도민들의 열린 공간으로 사용키로 최종 결정했다.

도는 이에 따라 조만간 내부 리모델링 용역을 의뢰해 보수공사를 마무리하고 공익적 목적의 회의나 간담회를 개최할 경우 도민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운영규정을 마련할 계획이다.

그동안 도지사 관사는 어린이 영상문화관으로 용도 전환을 추진해 왔으나 일부에서 위치 등이 부적절하다는 문제 제기를 하는 데다 오히려 관사 존치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경남발전연구원이 최근 정책과제로 관사 활용방안을 연구하고 주민 공청회를 열기도 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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