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정말…” 평창 29년만에 규모 4.8 지진

  • 입력 2007년 1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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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영향 없나” 댐 점검 비상 20일 발생한 지진의 진앙인 강원 평창군 도암면 인근에 있는 도암댐에서 21일 한국수력원자력 강릉수력발전소 조사팀 직원들이 안전 점검을 하고 있다. 점검팀은 전체적인 외관 검사와 함께 시설 내부에 설치된 계측기 상태 등을 통해 지진 이후의 달라진 점을 점검했으나 별다른 이상은 발견하지 못했다. 소양강댐 등 강원도의 다른 댐들도 안전 점검을 받았다. 평창=강병기  기자
“지진 영향 없나” 댐 점검 비상
20일 발생한 지진의 진앙인 강원 평창군 도암면 인근에 있는 도암댐에서 21일 한국수력원자력 강릉수력발전소 조사팀 직원들이 안전 점검을 하고 있다. 점검팀은 전체적인 외관 검사와 함께 시설 내부에 설치된 계측기 상태 등을 통해 지진 이후의 달라진 점을 점검했으나 별다른 이상은 발견하지 못했다. 소양강댐 등 강원도의 다른 댐들도 안전 점검을 받았다. 평창=강병기 기자
20일 오전 강원 평창군 도암면 지역에서 기상관측 이래 8번째로 강도가 센 리히터 규모 4.8의 지진이 일어난 가운데 일부 전문가가 또 다른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이번 지진은 1978년 10월 충남 홍성군에서 일어난 규모 5.0의 지진 이후 육상에서 일어난 지진으로서는 29년 만에 가장 강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0일 오후 8시 56분 51초 강원 강릉시 서쪽으로 23km 떨어진 평창군 도암면 지역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일어났다. 이 지진 이후 21일 오전까지 4차례의 여진이 이어졌다. 하지만 여진들은 규모 2.0 이하여서 시민들이 지진을 느끼지는 못했다.

지진에 의한 인명 및 재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기상청은 22일 기상청에서 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이번 지진에 대한 분석회의를 열 예정이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진연구센터 지헌철 박사는 21일 “몇 년 안에 규모 5.0 정도의 중규모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기현 기자 kimki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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