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급이상 여성공무원 비율 2011년까지 10%로 확대

  • 입력 2007년 1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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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 사회에 ‘여풍(女風)’이 더 거세질 전망이다.

중앙인사위원회(위원장 권오룡)는 4일 “중앙행정기관의 4급 이상 간부급 여성 공무원의 비율을 현재의 5.4%에서 점진적으로 늘려 2011년까지 10%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방침에 따라 각 부처는 5개년 계획을 세워 여성 관리자의 임용을 확대해야 한다. 이번 계획은 2002년부터 추진 중인 ‘5급 이상 여성 관리자 임용확대 5개년 계획’의 후속조치로 대상 직급을 5급에서 4급으로 올린 것이 골자다. 정책 결정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간부급 여성 공무원을 늘리겠다는 것.

지난해 행정고시(행정·공안직)에서 여성 합격자 비율이 44.6%에 이르렀지만 1∼3급 직인 고위공무원단에는 여성 공무원 비율이 3%에 지나지 않는 불균형을 해소하자는 것이다.

김기현 기자 kimki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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