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경축 724명 특별가석방

  • 입력 2006년 12월 21일 16시 17분


성탄절을 맞아 모범 수형자 724명이 22일 오전 10시 특별 가석방으로 풀려난다.

법무부는 21일 "이번 가석방 대상자는 복역 중에 각종 기능자격증을 따내 취업 가능성이 높고 다시 범죄를 저지를 우려가 낮은 것으로 판단된 수형자들"이라며 "고질적인 민생침해 사범 등은 제외됐다"고 밝혔다.

매월 시행하는 정기 가석방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10년 이상 장기 수형자 33명과 수감생활을 감당하기 어려운 고령자와 환자, 장애인 등 42명도 이번 가석방에 포함됐다.

살인죄로 징역 20년을 선고받아 복역 중이던 이모(47) 씨는 잔여 형기가 2년 7일 남아 가석방이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양복 산업기사 등 기능자격 5개를 취득했고 약혼녀의 보호 의지가 높아 가석방 대상자가 됐다.

또 전국 및 지방기능경기대회 입상자 7명, 산업기사 등 각종 기능자격 취득자 253명, 학사고시 등 각종 학력검정고시 합격자 102명, 외부 통근 작업자 92명도 가석방된다.

장택동기자 will7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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