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월계동 염광학원에 외국인학교 세운다

  • 입력 2006년 12월 20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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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8월 서울 노원구 월계2동 소재 학교법인 염광학원 안에 정원 350명 규모의 외국인학교가 문을 연다. 설립자는 연세대 언더우드 국제학부 부학장인 마이클 김 교수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달 김 부학장이 염광학원 내 사회교육원 건물에 ‘아시아태평양국제학교(ASIA PACIFIC INTERNATIONAL SCHOOL)’의 설립을 인가해 달라고 요청해 와 검토절차를 거의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아시아태평양국제학교는 이르면 이번 주 중 인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 본격적인 학교 설립 절차를 거친 뒤 8월부터 학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학교는 14개 학년 350명 규모의 영어권 외국인학교로 운영된다.

유치원(2년), 초등학교(5년), 중학교(3년), 고등학교(4년) 4개 부문 14개(K2∼12) 학년으로 이뤄진다. 한 학년에 한 학급, 25명 씩 모두 350명의 학생을 모집한다.

입학 자격은 원칙적으로 한국 주재 외교관이나 상사의 자녀 등 한국 거주 외국인이다.

하지만 한국인이라도 해외에서 5년 이상 거주(입학 전까지 해외에서 거주한 모든 경험을 합산해 60개월 이상)했으면 지원 자격이 주어진다.

수업료는 학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1년에 1350만∼1500만 원 정도가 될 전망이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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