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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12월 15일 06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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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와 북항아이브리지㈜는 14일 오후 김성진 해양수산부 장관과 허남식 부산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남구 감만동 건설현장에서 북항대교 기공식을 가졌다.
거가대교∼부산신항∼명지대교∼남항대교∼북항대교∼광안대교∼경부고속도로로 이어지는 부산 해안순환도로망의 한 구간인 북항대교는 총길이 3.33km, 왕복 4∼6차로로 영도구 청학동과 남구 감만동을 잇는다. 중앙 부분 1.11km는 사장교 형태로 건설된다.
총건설비는 3815억 원이며 이 가운데 2303억 원은 민간사업자인 북항아이브리지㈜가, 나머지 1512억 원은 부산시가 부담한다.
북항대교는 선박 통과 높이가 60m로 광안대교(35m)보다 훨씬 높은 데다 높이 190m의 주탑에 와이어로프로 다리 상판을 매다는 다이아몬드 형태의 사장교 2개가 연속해 세워지는 등 독특한 외관에다 경관 조명까지 더해져 부산의 새 명물이 될 전망이다.
2011년 준공 예정인 이 다리는 북항아이브리지㈜가 완공 후 부산시에 기부하고 30년간 운영하면서 투자비를 회수하게 된다.
북항대교가 개통되면 부산 신항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서 북항으로 오가는 항만 물동량의 원활한 수송이 가능해져 물류비용 절감은 물론 만성적인 영도의 교통체증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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