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톡톡 이색학과/강원대 삼척캠퍼스 소방방재학부

  • 입력 2006년 11월 29일 06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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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생명과 재산은 우리가 보호한다.”

강원대 삼척캠퍼스 소방방재학부는 모든 방재분야의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대학.

이 학부는 자연재해 등 각종 재난으로 매년 인명과 재산 피해가 크게 발생하자 이를 예방할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2002년 옛 삼척대에 소방방재학과로 처음 개설됐다. 이후 2003년에 소방방재학부로 개편되면서 소방방재공학 소방학 등 2개의 전공으로 늘렸고, 2004년 도시방재공학, 지난해에는 위기관리 전공이 추가돼 현재는 소방방재공학 방재안전공학 재난관리공학 위기관리 등 4개 전공에 매년 150명의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소방방재공학은 화재와 관련된 전문인력 양성, 방재안전공학은 산업안전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 재난관리공학은 자연재해 방재의 전문인력 양성, 위기관리는 위기에 사전 대처할 인력 양성에 목표를 두고 있다.

특히 풍수해 도시방재 산불 해양방재 등을 정공한 교수 9명이 상호 유기적인 수업으로 교육의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또 교육의 특수성 때문에 최근에는 정부나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많은 지원을 받는다. 강원도로부터도 2005년부터 2년간 연간 3억5000만 원을 지원받았다. 이 자금은 재학생 해외연수와 장학금, 각종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 등에 지원되고 있다.

졸업 후에는 소방 산림 및 방재담당 공무원, 소방 및 방재시설 검사 전문기관, 건설 및 소방안전 관리자 등으로 진출한다.

입시 경쟁률은 작년 4.42 대 1, 올해는 8.56 대 1로 점차 높아지고 있으며 정시 모집의 경우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내신을 50%씩 반영한다. 재학생은 강원 지역 출신이 60%, 타 시도가 40%를 차지하고 있다. 문의 033-570-6207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 이해평 학부장 “졸업후 즉시 현장배치 가능”▼

“방재산업을 주도할 전문 산업인력과 소방공무원을 양성하는 것이 우리 학부의 목표입니다.”

강원대 삼척캠퍼스 소방방재학부 이해평(44) 학부장은 “각종 재난으로 해마다 많은 사람이 다치고 막대한 재산 손실을 입고 있다”며 “이를 막기 위해서는 우수한 전문 방재 산업인력을 더 많이 양성하는 것만이 최선의 예방이자 대책”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교수들은 현장실습 위주로 수업을 진행하고 반복된 실기수업을 통해 졸업 후 어느 분야를 맡더라도 자신 있게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이 학부장은 “현재 소방공무원 및 산림청공무원 등 전문가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미국 오클라호마주립대, 호주 산림소방청 등과 국제자격증을 딸 수 있도록 활발히 협의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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