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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11월 29일 06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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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는 전주시 완산구 중인동 일부 주민이 전주시를 상대로 주민감사청구를 제기함에 따라 30일까지 감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민선 자치제 이후 주민감사청구제도가 도입됐지만 실제로 감사가 실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감사안건은 전주시 완산구 중인동 유모 씨 등 377명이 낸 ‘전주시 도시계획 시설결정 및 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에 관한 것.
주민들은 중인동에 ㈜옥성종합건설의 실버타운(용지 2만197평)을 승인해 주는 과정에서 전주시의 행정절차에 하자가 있다며 9월 전북도에 감사를 청구했다.
전주시가 7월 승인해 준 실버타운에는 노인복지회관과 노인전문병원, 노인전용주택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도는 전주시의 승인과정이나 행정절차에 문제가 없는 지를 감사하고 결과를 연말까지 밝힐 방침이다.
2000년에 마련된 전주시 주민감사청구제도는 주민 200명 이상이 연명할 경우 주민감사를 청구할 수 있도록 돼 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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